23일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산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내리고 있다.

어제(22일) 오후 7시부터 오늘 오전 4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50.0mm, 서귀포시 47.5mm, 금악 34.0mm, 표선 22.0mm, 제주시 6.6mm 등이다.

오늘은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는 차차 맑아지겠다.

내일(24일)도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지만 모레(24일)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 늦게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21~23도)과 비슷하지만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일교차가 커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오전까지 육상과 해상에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어제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영향을 주겠다

황사의 추가 발원량과 영향은 우리나라 주변의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지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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