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제주 남부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제주도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오늘(20일) 오후 2시17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최고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았다. 제주시는 31.5도, 서귀포시는 32.1도, 성산은 32.9도, 고삼은 31.0도다.

무더위 속에 열대야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주시는 열대야 측정시간인 전날(19일) 오후 6시1분부터 현재까지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해 일주일 만에 열대야가 관측됐다.

서귀포시와 고산지역도 최저기온이 각각 25.5도, 25.3도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무더위가 계속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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