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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3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가에서 올레길을 걷던 관광객 오모(94.서울)씨가 웅덩이에 엎드려 있던 배모(59.성산)씨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성산파출소, 표선출장소 경찰관을 사고현장으로 보내 오전 9시57분쯤 119구급대원과 함께 배씨를 육상으로 끌어 올렸다.

발견 당시 배씨는 호흡과 맥박,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배씨를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배씨가 이날 오전 4시30분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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