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Jeju) 학생들이 대한민국 인재상, 하버드대학교 총동창회 최우수학생 등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KIS Jeju에 재학 중인 문지원 양(G12, 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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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KIS jeju 재학생인 문지원, 정다은 양.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고교생으로는 문 양이 유일한 수상자로, 도내 국제학교 학생 중에서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것은 첫 사례다.

법률가가 꿈인 문 양은 학업성적이 뛰어난 것 외에,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국내외에 알리는 등 지역 출신 학생으로서 뚜렷한 역사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꾸준한 모의유엔활동과 TEDx Jeju에서의 책임자 역할, 청소년 온라인잡지 편집장,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도 인정됐다.

KIS Jeju의 정다은 양(G11, 고등학교 2학년)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총동창회가 뽑은 최우수학생(Harvard Prize Book Award winner)에 선정됐다. 

하버드대 총동창회는 올해 전 세계 학생 3000명, 국내에서는 2명을 최우수학생으로 선정했는데, 정 양이 여기에 포함됐다.

정 양은 품행에 있어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학업에서 매우 높은 성취도를 보이고, 토론과 다양한 클럽활동에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는 게 추천 교사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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