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진보당 양영수 의료공공성도민본부 집행위원장(아라동 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집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 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아라동 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진보당 양영수(50)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더 나은 명품 아라, 지속가능한 제주를 아라동에서부터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많은 시민이 무고하게 희생됐지만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보다는 권력의 안위를, 시민의 안전보다는 자본의 이익이 우선인 사회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양영수 예비후보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모두가 안전한 사회·정치를 만들기 위해 정치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회고했다. 시민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진보당을 선택한 것은 필연적 수순이었다.

2022년 치러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아라동 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양영수 예비후보는 거대양당 후보와 견줘도 크게 뒤쳐지지 않으면서 진보당에 있어 의미있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에는 아라동 선거구가 갑·을로 분구되며 부득이하게 아라동 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아라동은 양 예비후보의 삶터와 일터가 자리잡고 있는 기반이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21년간 근무한 양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도우며 하루를 시작했고, 주말이면 아라동 주민들과 관내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급격한 성장을 이룬 아라동이 어느새 교육, 의료, 교통 등 제주의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는게 양 예비후보의 각오다.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그는 "아라동은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변화 만큼 교육, 문화, 건강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 이에 비해 생활 편의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아라동의 발전은 헌신적으로 지역 일에 나서는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아라동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의견을 듣는 진보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구상중인 지역 공약으로는 △생활문화를 강화하는 아라동복합문화시설 건립 △겨울철 폭설 대비 아라동 주요도로 열선 설치 △무료 마을버스 운영 및 어르신 무료 이불 빨래 사업 등 지역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꼽았다. 양 예비후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선택 아니라 필수지만, 제주도에는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며 "제주대병원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해 질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더욱더 정성스럽게 아라동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진보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양영수와 함께라면 아라동과 제주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아라동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도의원이 되겠다. 할 일 많은 아라동에 할 일 하는 양영수를 꼭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정치입문 동기는?
-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습니다. 수많은 시민이 무고하게 희생됐지만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보다는 권력의 안위를, 시민의 안전보다는 자본의 이익이 우선인 잘못된 사회를 보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진실규명이 되지 못했고, 우리에게 더 나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우리 가족을 지키고,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정치에 나섰습니다. 참사를 잊지 않고, 정치적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모두가 안전한 사회·정치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진보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 진보당은 땀흘려 일하며 살아가는 시민들이 진보정당 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잇고, 국정농단 박근혜정부의 탄핵 촛불 민심을 모아 2017년 창당한 진보정당입니다. 진보당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진보정당, 대안 정당이 되고자 합니다. 진보당은 시민의 요구를 누가 대신 해결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정치에 직접 참여해 요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주민과 함께 주민 속에서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실천하는 진보당은 저와 가장 닮은 정당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 제주도민의 건강권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승격이 필요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선택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이 없습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설치는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하고, 제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여 도민들에게 지금보다 질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제주도 택배 추가배송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제주는 택배 이용 시 기본배송료에 수천 원 이상의 추가배송료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비싼 택배비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택배 표준 도선료 조례안'을 주민 발의했습니다. 조례는 도의회에서 막혔지만, 국가와 제주도의 추가 배송료 지원을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추가택배비 지원은 미봉책입니다. 근본적으로 택배사들의 과도한 추가배송료 책정을 막을 법적 제도적 정비를 하는데 정치권이 나서야 합니다.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가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br>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 3개를 소개한다면?
① 생활문화를 한층 강화할 아라동 복합 문화 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인구 4만에 달하는 아라동에는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습니다, 아라동 주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체육시설이 겸비된 복합 문화 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복합 문화 시설은 아라동 주민들의 생활문화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② 아라동 곳곳에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열선을 설치하겠습니다. 제주시 높은 곳에 있는 아라동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과 각종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월평, 영평은 폭설이 내리면 기본적 생활을 위한 이동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폭설에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라동 곳곳에 폭설 대비 열선을 설치 하겠습니다.

③ 구석구석 무료 마을버스 운영 및 어르신 무료 이불 빨래 사업을 하겠습니다. 아라동에는 어린아이들부터 고령의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살고 계십니다. 아이들에서 어르신들까지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어르신 무료 이불 빨래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 게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주도 택배 추가배송료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조례 발의에 앞장섰고, 이를 근거로 국가와 제주도로부터 제주도민에 대한 택배 추가배송료 지원을 끌어냈습니다. 또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 문제를 도민사회에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숙의민주주의 형 공론조사를 제기하여 제주도민의 숙의 토론으로 영리병원 불허라는 입장을 끌어냈습니다. 또한 아라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행복동행 봉사단’을 꾸려 저장 강박으로 주거 여건이 심각히 훼손된 가구들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주도하였고, 아라동의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새마을지도자, 연합청년회 등 단체들과 함께 아라동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 양영수는 도민의 요구와 결정이 존중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아라동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누구보다 먼저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도민을 대변할 진정한 도의원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Q. 만약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 매월 아라동 이동 민원상담소를 운영하여 주민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습니다. 아라동의 발전은 헌신적으로 마을 일에 나서주시는 주민분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라동을 제일 잘 알고 계신 분도 주민이시고, 제 공약을 실천할 힘도 주민들에게 있습니다. 제가 도의원에 당선되면 도의회 의원실이 아닌 아라동 곳곳의 마을회관과 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 뵙고 더욱 많은 의견을 듣겠습니다. 또한 아라동 주민 숙원사업이자 주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인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열선 설치 사업은 2년이라는 짧은 임기 내에는 꼭 이뤄내고 싶은 일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 양영수는 작은 일도 더 정성스럽게 한분 한분의 마음을 소중하게 모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또한 더욱더 정성스럽게 아라동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진보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양영수와 함께라면 아라동과 제주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아라동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도의원 양영수가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4월 10일, 아라 을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할 일 많은 아라동에 할 일 하는 양영수’를 기억해 주시고,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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