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무소속 강민숙 전 제주도의원(아라동 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집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 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63) 전 제주도의회 의원은 "아라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크고 작은 현안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즉시 전력' 일꾼이 필요하다"며 "20년의 정치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200% 발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민숙 예비후보는 아라동을 지역 후보 중 유일한 현역 의원 출신이다.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며 초선임에도 본연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뛰어넘어 행정사무조사위원회, 제2공항갈등해소특별위원회, 남북교류및평화협력지원특별위원회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관음사 일대 제주4.3유적지 등록문화재 지정, 지역 차원의 남북교류 기반 조성 등의 성과는 주요하게 회자되고 있다.

당 내 사정에 따라 탈당을 감행했지만, 강 예비후보는 자신의 뿌리가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치,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결심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을 이어받아 '사람사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20년간 민주당의 당원이었고, 민주당 도의원을 대표해 의정활동을 했다"고 지난 발자취를 담담히 풀어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남은 임기는 2년이다. 2년을 4년처럼 일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년의 정치 경력과 도의원 경험, 의정활동을 통해 체득한 역량과 연륜을 적극 활용하겠다. 일 잘하는 '검증된 일꾼'에게 다시 일을 맡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도시계획선 정비'를 꼽았다. 강 예비후보는 "아라동을 선거구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도시계획선은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보행로와 차도 등은 엉켜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차량 통행 및 주차공간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도시계획선을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폭설과 한파 등으로 도로 결빙이 잦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로 인근에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조성해 실시간 제설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도로가 결빙될 때마다 제설차량들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전개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출동하는 과정에서도 첨단로를 오가며 제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관련 공약의 기대효과를 소개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선인 결정과 함께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4월에 예정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때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함께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며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면밀하게 파악한 아라동을 지역의 현안들을 공론화해 해법 찾기에 나서는 동시에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과 개정에도 곧바로 힘을 쏟겠다. 2년의 임기를 4년처럼 일하기 위해 1분 1초도 아끼면서 경험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br>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치,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결심했다. 그렇게 생활정치를 목표로 20년간 제주 구석구석 발자국을 남기며 봉사했고 2018년에는 도의원에 당선돼 지역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남은 임기는 2년이다. 2년을 4년처럼 일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라동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크고 작은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제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을 해본, 특히 일할 줄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 ‘검증된 일꾼’으로서 제대로 일하기 위해 출마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맞벌이가 불가피한 부부들은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은 노후를 위해 인생 2막, 3막을 고민해야 한다. 청년들은 취업이 걱정이다. 생계난에 힘겨워하는 도민들이 많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오늘 하루를 얘기하며 즐거워해야 할 저녁 식탁이 먹고 살 걱정과 고민을 토로하는 우울한 식탁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게 바로 ‘생활정치’이다. 도민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전 정치를 시작했다.

Q.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셨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는 ‘사람사는 세상’을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라고 정의했다.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불평등이 해소되고, 모든 사람이 존엄과 평등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사람사는 세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을 이어받아 ‘사람사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20년간 민주당의 당원이었고, 민주당의 도의원으로서 도민을 대표해 의정활동도 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내 뿌리는 민주당이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 아라동을 선거구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도시계획선은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 또 폭설과 한파 등으로 도로 결빙이 잦아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아라동을 선거구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위치해 있고, 그만큼 청소년과 청년 인구 비중이 높지만 학업을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오는 귀갓길은 가로등 시설이 미비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또 면적과 인구에 비해 어린이공원,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도의원에 당선되면 당장 도시계획선을 정비하고,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첨단로 인근에 조성해 실시간 제설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다. 또 가로등과 CCTV가 설치된 ‘지켜드림 보행로’를 구축하고, 파크골프장과 수영장·풋살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비롯해 반려동물 놀이터, 어린이공원, 다목적생활문화센터 등을 신설하고 확충하겠다. 아라동을 선거구 내 버스 노선도 대폭 확충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br>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 3개를 소개한다면?
① 아라동을 지역은 도시계획선 정비가 시급하다.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보행로와 차도 등은 엉켜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차량 통행 및 주차공간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도시계획선을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제고하겠다.

② 첨단로 인근에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하면 고질적인 도로 결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도로가 결빙될 때마다 제설차량들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전개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출동하는 과정에서도 첨단로를 오고 갈 수밖에 없어 실시간 제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시너지도 낼 수 있어 도로 결빙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다.

③ 아라동을 지역에는 7개 마을이 고유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마을의 전통과 도시화가 균형 있게 이뤄지고, 기존의 주민들과 이주민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조례를 제정하겠다. 특히 각 마을의 단체들이 지자체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함께 마련하겠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 다른 후보와 달리 전 도의원으로서 이미 의정활동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보궐선거인만큼 절반의 임기 안에 주민분들께 제시한 공약들을 실현하고, 실마리를 풀기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당연히 ‘신입’보다는 일을 해본, 일 잘하는 ‘경력자’가 필요하다. 경험과 역량, 그리고 20년의 정치 경력과 의정활동을 통해 축적한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다양한 출자·출연기관 등 여러 기관과의 협업 능력은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일을 해낼 수 있는 강점인 동시에 아라동을 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이다. 특히 생활정치, 그리고 ‘사람사는 제주’라는 뚜렷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년간 정직하게 발로 뛰며 쌓아온 연륜 역시 강점이다. 이 모든 것은 당선되는 순간부터 즉시 발휘할 수 있다. 당장 일할 수 있는 ‘즉시 전력’ 일꾼, 이미 일을 해봤고, 일을 잘할 줄 아는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다.

Q. 만약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 당연히 즉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선인 결정과 함께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4월에 예정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때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함께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면밀하게 파악한 아라동을 지역의 현안들을 공론화해 해법 찾기에 나서는 동시에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과 개정에도 곧바로 힘을 쏟겠다. 검증된 일꾼을 선택해주신 아라동을 주민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은 의정활동 성과다. 2년의 임기를 4년처럼 일하기 위해 1분 1초도 아끼면서 경험과 역량을 200% 쏟아붓겠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2004년 열린우리당 입당을 시작으로 20년간 정치 경력을 쌓아 왔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으로서 이미 의정활동 경험도 갖추고 있다. 지금 아라동을 지역에는 주민들을 대신해 크고 작은 현안과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즉시 전력’ 일꾼이 필요하다. 20년의 정치 경력과 도의원 경험, 의정활동을 통해 체득한 역량과 연륜, 인적 네트워크를 아라동을 주민들을 위해 200% 발휘하겠다. 이미 일을 해본, 일 잘하는 ‘검증된 일꾼’에게 일을 맡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라동을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드린다. 지지와 성원은 반드시 의정활동 성과로 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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