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8일 오후 6시30분 일호광장, 고기철 겨냥 “서귀포, 감귤 모르는 사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서귀포시 중심 일호광장 총력 유세를 통해 밑바닥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출정식에 이어 총력 유세를 열고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 상대인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자질을 지적했다.

지지자들에게 절하고 있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가족들. 위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중심 일호광장 총력 유세를 열고 밑바닥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지지자들에게 절하고 있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가족들. 위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중심 일호광장 총력 유세를 열고 밑바닥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가족들과 함께 일호광장 곳곳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연설을 시작한 위 후보는 “지금 국민 심정이 큰절을 올린 아스팔트 바닥처럼 차갑고, 어렵고,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 삶이 이토록 나락으로 떨어질 때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면서 “부자를 위해 감세하고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아내의 특검법은 거부했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적으로 쓴 2년이었다”고 공세를 펼쳤다. 

또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부자 감세로 국가 세수가 56조원 부족해졌고 국가 부채는 109조원이나 늘었다. 국민을 위한 빚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에게 빚을 떠넘기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먹고 살자고 하는 정치인데 대통령은 먹고사는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인 그런 시대에나 살고 있다”며 “오는 4월 10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중심 일호광장 총력 유세를 열고 밑바닥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중심 일호광장 총력 유세를 열고 밑바닥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위 후보는 “서귀포를 떠났다가 40년 만에 돌아온 분”이라며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겨냥, ‘제주 감귤생산량 80%’ 발언 관련 맹공을 퍼부었다. 

위 후보는 “첫 번째 토론회에서 제주 감귤생산량이 전국 80%를 차지한다고 한 뒤 다음 토론회에서 또 물었더니 99%라고 답했다”며 “정확한 통계로 99.8%다. 그렇게 지적했음에도 수치 하나 정확하게 말하지 않고 99%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귤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서귀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런 사람이 서귀포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은 민생을 모르고 저 후보는 서귀포도, 제주도, 감귤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쏘아붙였다.

또 “35년 제주를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도 제주도지사를 맡아 제주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정치적 출세만 도모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으며 “서귀포시민은 서귀포를 잘 알고 시민을 섬길 그런 의원이 필요하다. 이번 투표에서 국민과 서귀포에 대한 무지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위 후보 일호광장 총력 유세에는 동홍동 지역구를 둔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남원읍 송영훈 도의원이 지지 연설에 나섰다. 앞선 도당 출정식에는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를 비롯한 도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지지 연설은 김종현 도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수빈 위성곤 청년대변인이 맡았다.

유세단 율동을 함께하고 있는 위성곤 후보. ⓒ제주의소리
유세단 율동을 함께하고 있는 위성곤 후보.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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