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제주시민의 제보로 실종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실종경보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신장 약 150cm, 몸무게 40kg 정도의 실종자는 당시 검정색 하의와 파란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제주시민 등에게 실종자 수색 문자가 전송됐고,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10시30분쯤 제주시 연동을 배회하는 실종자를 봤다는 제보 전화가 경찰에 접수됐다. 

주변 수색을 통해 실종자의 안전을 확보한 경찰은 실종자를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실종자 발견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들의 제보가 실종자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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