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전기+IT 결합 이동·운송수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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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국제전기동차엑스포에서 모토스타코리아(주)가 선보인 전동제설기. ⓒ 제주의소리

모토스타코리아(주)는 2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동제설기를 선보였다.

기존 제설차량은 규모도 크고 연료비용도 많이 드는데, 이들이 선보인 제설기는 20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적은 힘을 들여 테니스 코트, 운동장, 골목길 등 기존 제설기기가 들어서기 힘든 곳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모토스타코리아 박지수 대리는 "4~6시간이면 완전히 충전되고 이후 3~4시간 제설작업이 가능하다"며 "전기를 이용해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고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15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엑스포에는 승용차 모델 뿐 아니라 소위 특수차량들도 대거 전시됐다. 밭, 공장, 항만, 물류창고 등 전기차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은 도로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꼽히는 중국 BYD는 코오롱오토플랫폼을 통해 전기지게차를 선보였다. 미니리프트부터 팔레트 트럭에 이르기까지 '1대가 2대 몫을 한다'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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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초대형 전기차 업체 BYD는 코오롱오토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전기지게차를 보급하고 있다. 제5회 국제전기동차엑스포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지게차들이 전시되고 있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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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초대형 전기차 업체 BYD는 코오롱오토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전기지게차를 보급하고 있다. 제5회 국제전기동차엑스포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지게차들이 전시되고 있다. ⓒ 제주의소리

배터리에 기존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 인산철을 사용해 10년 간 교체가 불필요하고, 1시간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위험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디젤 지게차와 비교하면 연료비, 유지보수비, 소모품비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 매년 1000만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오토플랫폼 윤준영 매니저는 "일반 내연기관과 비교해 힘이 똑같고, 열과 추위에 강한데다 운영관리비는 크게 낮다"며 "제주에서도 물류창고와 항만 등지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80대가 반입됐고, 앞으로도 유통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경엔지니어링, 대동공업, 형제파트너, 코리아하이테크, 대풍종합상사, 성지에스코, 엠텍은 각사의 기술력을 집중해 만든 농업과 운송분야 전기차 주력모델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삼륜스쿠터,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제주컨벤션센터 전시장에 들어섰다.

오는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차량 전시와 함께 시승회, 체험프로그램, 비즈니스 미팅, 투자유치설명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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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대풍종합상사가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국제컨벤션센터 5층 전시장에 선보인 다목적 전기운반차.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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