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최남호 정책관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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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 제주의소리

전기차 전방위 산업 발전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산업이 주목받았다.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스1 주최·주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집중 논의됐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이날 발표에서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게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최 정책관은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폐배터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어선, 태양광 발전 등에서 폐배터리가 ESS로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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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 셋째날인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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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운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 산업통상자원부

내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가 구축될 예정인만큼 제주 지역경제와도 밀접한 얘기였다.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을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시키는 일은 최근 제주도의 가장 큰 미션 중 하나다.

최 정책관은 "전기차 테스트베드가 구축돼있다는 점에서 제주는 중요하다"며 "제주도에서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제주는 보석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정책관은 배터리의 유통 촉진을 위한 성능평가 기준과 품질인증 기준 마련 등 제도정비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김기남 현대차 환경기술시스템설계실장, 오영일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박경린 제주대 교수도 발표에 나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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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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